0. 들어가며
- 학교 전체 13등/71명(유효응시인원). 처음 목표(전체 10등 이내)보단 아쉬운 결과지만, 그런대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 객 95개. 10모 전에 3자리수는 만들수 있을까
- 학교가 소위 말하는 '졸시마사지'를 하는 학교라, 10월모의고사까지 졸업시험 통과 못하면 변시를 못치게 되어있음.
- 이번 6월모의고사 총 15명 통과, 턱걸이로 졸업시험은 통과했다고 할 수 있다. 8모부터는 좀 편하게 볼 예정. 물론 공부를 안한다는 얘기는 아니고, 이것저것 실험해볼 예정이다. 시험 직전 공부법이나 컨디션관리, 소소하게는 답안지 작성방식 등등.
1. 공법
- 개망함. 공객/행객 아직 1회독X
- 공법 객 평균이 어떻게 50점을 넘을 수 있지? 다들 공법 자체를 열심히 한건지, 아니면 6모 통과를 위해 그나마 빨리 될거같은 공법객을 눈에 바르고 간건지..
- 만약 후자라면 난 그렇게 얄팍하게 공부하지 않는다.
- 행정법 사례는 나쁘지 않았다. 이윤규변호사님 행정법 4유형론 덕분에 평균 이상은 할 수 있었다.
- 공기록은 메가로이어스 강성민변호사님 원포인트레슨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아주 디테일한건 알 수 없어도 큰 틀에서 어떻게 답안 구조를 만들어가는지 배울 수 있다.
- 근데 헌법 기록형 청구취지를 그런식으로 내버리면 어떡합니까. 어려운거보다 청구취지가 너무 길어서 팔이 너무 아팠다. 심지어 집행정지신청서도 써야해서 드럽고 쓸데없이 긴 그 청구취지를 두번 세번씩 써야 하는게 너무 싫었다.
2. 형사법
- 예상보다 점수가 잘 나온 부분이 있다. 특히 객관식. (객 기출 제대로 안풀어봄)
- 3학년 1학기에는 형사법을 거의 손대기 힘들다. 검찰 준비하는 검준생들을 제외하면. 결국 2학년 2학기에 만들어놓은 실력이 여름에 어디까지 추락하냐..를 놓고 점수가 갈리는 느낌이다. 나는 좀 덜 추락했나보다.
- 선택형이 상당히 까다로웠다. 8모 이후에라도 복습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진다.
- 사례형은 1문과 2문의 편차가 너무 커서.. 2문은 내 기준 상당히 까다로웠다. 주의할 점은, 형소 사례형에 낯설어보이는 쟁점들이 많이 나왔지만 사실 어딘가에서 한번쯤은 기출로 나왔었던 문제라던 것(보석허가결정에 대한 항고 문제 혹은 변호인선임신고서 추완 문제 등). 그냥 넘어갈 쟁점은 없고, 객관식으로 다시 나올 가능성이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 기록형에서는 김정철변호사님 원포인트레슨이 도움이 좀 됐다. 근데 후단무죄가 하나도 안나오는건 반칙 아님?
3. 민사
- 객은 봄에 한 송 OX 기억을 더듬어가며 풀음.
- 민사 2문과 민사기록 문제는 3학년 1학기 수업중에 6월모의고사 점수로 기말 대체하는 수업들이 있어서 많은 원우들이 이 부분에 집중적으로 공부시간을 투자한 느낌이다.
- 나는 거꾸로 민소에 투자한 시간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민사1문에서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근데 3학년에 내신 그렇게 챙기셔서 어디에 쓰려고..? 내신에 안들어가는 민사1문, 3문에 써야 할 시간을 2문에 다 썼다는 사람들도 있는것 같은데, 솔직히 안그랬으면 좋았을 것 같다. 학교 내 모의시험 등수가 왜곡되어서 다른 사람들이 자기 객관적인 위치를 가늠하기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런 분들 덕분에 졸시 붙은거같기도 하고..
- 상법은 열심히 하자. 한학기 내내 암기장 정리 한번 하고, 정리한 것 한번 읽었을 뿐인데 등수가 나쁘지 않았다. 효율이 좋다.
- 기록은 패스. 망했다.
4. 선택법
- 인서울 모 학교에는 환경법으로 유명한 교수님이 계신다. 이분이 학생들에게 모의고사 환경법 점수를 짜게 줘서, 환경법 선택한 학생들의 졸업시험 통과에 종종 애로사항이 된다는 얘기가 있다.
- 그게 우리 학교다. 내가 국거를 했으면 등수가 전체에서 2등은 더 올랐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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